미디어 아티스트 시계태엽오렌지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 ‘Hyper Fish’
이번 앨범은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INDAF 2010)에 참여하는 김태윤 작가에 의해 기획, 제작 되었다. ‘Hyper Fish’란 디지털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 그는 현실을 넘나드는 존재이자 우리가 남기는 디지털 흔적을 물고기 이미지에 빗대어 표현 하였다. 원래 작곡가로도 활동했던 그는 디지털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음원이 바로 또 하나의 ‘Hyper Fish’ 라는 것에 착안, 디지털 싱글의 발매 행위 자체를 전시의 연장선이자 또 하나의 형태로 포함시켰다.
타이틀 곡인 ‘Hyper Fish’는 가벼운 일렉트로닉 비트에 멜로딕한 선율을 얹은, 누가 들어도 쉽고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곡이다. ‘현실의 반복’을 의미 하듯 4마디의 반복 속에서도 구성을 다채롭게 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곡에 활력을 주고 있으며, 특히 후렴구에는 디스토션 기타 등의 락적인 요소를 가미해 강한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도록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는 음악들이 넘쳐나는 현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겨있는 이 노래는 가슴 한 켠에 품고 있던 의문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 것이다. 곡은 현실과 이미지의 반복에 대해 노래한다. 곡 자체도 무엇인가의 반복이다. 이젠 대중 스타뿐 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도 디지털 흔적을 통해 반복 되고 있으며, 이미지화 되어간다. 내가 아닌 나일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제작까지 한 그가 시계태엽오렌지란 이름으로 처음 대중에게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자 하는 첫 행보로 대중 음악과 미디어 아트라는 활동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는 그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Producer_김태윤
Guitar Solo_최영환
Mixing_박문수 & 김태윤
Mastering_박문수
Cover Design_김진아
Photographer_김백훈
Distribution_미러볼뮤직
Release_2010.09.
* All tracks written and arranged by TAIYUN KIM
Melon Electronica Chart No.5 [ 2010.10.03. ]